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베이징 현지에서 

처음으로 전원이 함께 모여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5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에는 맏형 이승훈을 비롯해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석(성남시청) 등 대회에 출전하는 10명의 선수가 모두 참여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막내로 참가했던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이날 훈련을 진행한 후 "생각보다 링크장과 빙질 상태가 나쁘지 않다. 

빙질과 소위 궁합이라는 게 있는데, 

이곳이 나에게는 잘 맞는 듯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이승훈, 

정재원 등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김보름은 "몸 상태는 크게 문제 없다. 장비만 체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자 1500m의 김민석과 박성현(한국체대)을 

비롯해 남자 500m의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준호(강원도청), 

여자 500m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테스트 레이스를 진행했다. 

선수들 모두 대회를 앞두고 있어 전력을 다하지 않고 경기장 적응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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