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출범 축하 잔치는 승리와 함께여서 더욱 풍성했다.

창원 LG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65로 완승을 따냈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LG는 후반 화력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22패)째를 수확한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6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더불어 KGC와의 상대 전적 우위(4승 1패)도 이어갔다.

LG는 이날 경기를 ‘특례시 데이’로 지정했다. 

LG의 연고지 창원은 지난 1월 13일 일반 시에서 특례시로 승격했다.

 이에 구단 역시 창원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특별한 날을 맞아 LG는 오렌지색의 시티 에디션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또한,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 이관희의 선물 증정식까지 

예정되어 있어 LG는 풍성한 선물과 함께 팬들을 맞이했다.

경기 전 창원특례시 출범 축하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송신됐다.

LG 선수들 가운데 주장 강병현과 주축인 이관희, 이재도가 특례시 승격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화면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강병현은 “창원 팀에 소속된 운동선수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창원특례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특례시 데이’를 맞아 선보인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장내 아나운서의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다.

스페셜 유니폼은 오렌지 색으로 창원시 로고와 지역 특산물에서 착안했고, 

이를 바탕으로 창원시 랜드 마크 이미지에 창원특례시 로고를 배치하였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는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LG 한상욱 단장, 

선수단의 기념 촬영 및 시투와 함께 이날 경기는 LG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엔 이관희가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이관희는 화장품, 곶감, 

견과류 세트 등 총 14명에게 직접 사비를 털어 준비한 선물을 증정했다.

모든 행사 종료 후 마이크를 잡은 이관희는 “내가 준비한 선물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 

시즌 끝나기 전 선물 다시 준비해서 팬들께 홈경기서 선물 

증정식을 열도록 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를 빠져나갔다.

최근 연패가 길어지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LG는 창원특례시

축하 잔치서 대승을 장식하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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