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엄청난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지난해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를 1억 파운드(약 1,626억 원) 선수로 묘사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기록한 2억 파운드(약 3,253억 원)와 1억 6,6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상응하는 이적료가 지불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여름에는 라이스가 1억 파운드인 줄 알았다. 

그건 세일이었고 저렴했다. 라이스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였다.

라이스에 대해 쓴 기사들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적을 위해서라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할 거라 말하는 걸 제외하고는"라고 못박았다.

첼시와 웨스트햄 유스를 거쳐 2017년 데뷔한 라이스는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제 막 23세가 됐지만 이미 리그 출전 횟수가 150경기를 돌파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2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여름 라이스는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전 경기 선발 출전한 그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 뛰어난 연계 능력까지 갖춰 호평을 받았다. 

칼빈 필립스와 함께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질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스를 눈여겨 본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에 1억 파운드 가격표를 매기며 관심을 차단했다.

 이후 라이스는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도 모자라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라이스는 지난달 맨유 원정에서 패배한 뒤 "나는 올드 트래포드에 올 

때마다 이곳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말 환상적인 스타디움이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가 라이스를 품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