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대표팀 첫 발탁 최지묵이 바라본 벤투는? 디테일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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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대표팀 첫 발탁 최지묵이 바라본 벤투는? 디테일에 놀랐어요

토쟁이티비 0 583 2022.02.05 22:32

대표팀 자체가 처음인 최지묵이 바라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어땠을까.


최지묵은 성남FC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선수다. 

현대중, 현대고를 졸업한 최지묵은 울산대에서 활약한 뒤 2020년 성남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K리그1 10경기를 소화한 그는 여러 잠재력을 보였다. 

왼발 잡이 수비수인 점도 돋보였고 센터백,

 좌측 윙백을 모두 뛸 수 있는 멀티성을 보유한 점도 최지묵의 강점이었다.


프로 2년차, 최지묵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만 22경기를 뛰었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남일 감독은 최지묵의 장점들을 활용해 수비진을 폭넓게 운영했다. 

상대마다, 상황에 따라 최지묵 위치를 바꾸며 수비 대형에 변화를 줬다. 

경험이 쌓이며 노련함이 생겼고 정확한 왼발 킥을 내세운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주자 최지묵은 더 많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성남에선 알토란 같은 자원이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선발되며 이슈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기간이 아닌 때에 열리는 평가전이기에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명단이 구성됐고, 

권경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대체 발탁인 점을 고려해도 최지묵이 뽑힐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매우 적었다.


터키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합류한 최지묵은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모두 나서지 못했다. 

출전하지 못하고 최종 명단 합류도 불발돼 짐을 싸야 했지만 최지묵 본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게 분명했다. 

대표팀 경험은 최지묵이 향후 성장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최지묵은 '인터풋볼'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낯설었고 아쉬움이 남았지만 값졌던 대표팀 생활을 회상했다.


Q. 대표팀 발탁 소식이 나왔을 때 모두가 놀랐다. 본인도 놀랐을 것 같다.


"예비 명단에 들었다는 건 알았다. 김남일 감독님이 말해주셨다. 

그런데 실제로 뽑힐 줄은 몰랐다. 제주도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선발됐다고 들었다. 

놀랐고 안 믿겼다. 운동 끝나고 숙소에 가보니까 연락이 정말 많이 와있었다. 

다들 축하해줬는데 내용 중에는 '어떻게 대표팀을 뽑혔냐?'라는 식의 장난 섞인 이야기들도 많았다.

 그러면서도 '가서 잘 배우고 와라'고 응원해줬다"


"김남일 감독님이 조언을 해준 게 기억이 난다. 

'더 잘하려고 무리하지 말고 평소 하던 것처럼 해라'고 이야기해주셨고 감독님 앞에서 어떻게 보여야 좋은지,

 생활은 어떤 식으로 하면 되는지도 알려주셨다. 평소 말씀이 많은 분이 아닌데 이렇게 따뜻하게 조언해셔서 도움이 됐다.

 확실히 대표팀을 오래 경험한 분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Q. 유소년 시절에 연령별 대표팀도 뽑히지 않았다. 바로 A대표팀에 선발된 경우인데 그래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컸을 듯하다.


"모르는 게 정말 많았다. 

김남일 감독님 조언을 듣긴 했지만 정확히 뭘 준비해야 하고 가서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권)경원이형한테 많이 의지했다. 중고등학교 선배인 (이)동경이형한테도 이것저것 물어봤다. 

두 분의 조언 모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경원이형이 많이 알려주셨다. 

어려움이 컸는데 조언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대표팀에 가보니 어땠나? 가서 친해진 동료들도 있는지.


"적응이 어려웠다. 

분위기도 성남 때와는 확실히 달랐고 어쩔 수 없이 형들이나 주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방역 지침 때문에 운동이 끝나면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다. 

1인 1실이라 동료들과 소통할 기회도 매우 한정적이었다. 

숙소 내부 시설도 이용하는데 제한이 컸다.

 대표팀 자체가 낯설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시국 여파로 적응이 더 힘들었다"


"그래도 형들이 먼저 말을 건네면서 다가오셨고 여러 방면으로 도움도 주셨다.

 (엄)지성이, (김)대원이형이랑은 이번 대표팀을 계기로 친분이 생겼다. 둘과 주로 다녀다"


Q. 벤투 감독과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뽑은 이유에 대해서 따로 설명을 했나.


"당연히 인사는 했고 트레이닝 세션에서 세부적인 지시는 받았지만 깊은 대화는 못 나눴다. 

따로 불러서 대화하시는 스타일이 아닌 듯했다. 왜 날 선발했는지도 듣지 못했다"


Q. 같이 생활하면서 본 벤투 감독은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말해달라.


"패스 훈련을 포함해서 기본적인 훈련들은 코치님들이 지도하신다. 

최종적인 건 벤투 감독님 지시를 따른다. 큰 틀에서의 전술과 선수들의 위치 조정 등이 해당된다. 

열정이 매우 넘치셨다. 그리고 디테일에 놀랐다. 

비디오 미팅을 할 때 작은 것들도 짚으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지시를 하신다"


"(예를 든다면?) 골킥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후방 빌드업을 할 때 공이 없는 선수는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하나하나 매우 자세하게 잡아주신다. 

정말 많이 배웠다"


선수들도 잘 대해주셨다. 벤투 감독님에 대한 선수단 내 신뢰도가 왜 높은지 알았다. 

모두가 잘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이야기하시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표현력이 좋은 분이다"


Q. 벤투호와 성남이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


"성남에선 위치 변화가 많다. 5백 속에서 센터백, 좌측 윙백을 번갈아 나서는 경우가 잦았다. 

대표팀은 성남과 달랐다. 4백을 쓰고 난 센터백 역할만 소화했다. 위치 이동은 거의 없었다.

 롱패스보다는 짧은 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도 차이가 있었다. 

숏패스를 통한 빌드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최대한 롱패스를 하는 걸 자제했다"


Q. 짧았지만 배운 점들이 많았을 것 같다.


"형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뛰는 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 

수비 위치 선정과 공을 받을 때의 움직임, 그리고 상대가 공을 잡고 달려올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면서 학습했다.

 (특별히 감명을 받은 선수가 있다면?) (김)영권이형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속으로 감탄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후방 빌드업 때 패스 시야나 위기 대처 능력이 정말 훌륭했다"


Q.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을 텐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대표팀에서 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후회됐다. 

돌이켜보면 훈련을 할 때 분위기, 눈치 이런 것들 때문에 좀 소극적이었다. 

성남에서의 모습, 강점, 적극성 등을 드러내지 못하며 소심하게 훈련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Q. 대표팀에서 성남에 돌아왔을 때 동료들의 리액션은 어땠는지.


"모두가 반겨줬다. '가서 어땠냐'는 질문이 많았다. '누가 제일 잘하냐'고 하기도 했다.

 김남일 감독님도 '큰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일단 모두가 반겨줘 고마웠다"


Q. 성남에 잠시 없는 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특히 같은 포지션인 수비 쪽에 변화가 많았다.


"새 선수들이 많아서 다른 팀들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린 선수들도 늘어났다. 

그래서 코칭 스태프분들이 밥 먹는 자리를 섞어서 앉게 하는 등 서로 친해지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그런 노력들을 해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지려 했다.

 원래 막내 라인이었는데 나보다 밑에 있는 선수들이 많아져 느낌이 남달랐다.

 새로 오신 형들은 다 착하고 말도 먼저 걸어줘 좋았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잘 녹아들고 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듣고 싶다.


"수비수 중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왼발 잡이인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패스 줄기도 좋고 힘도 좋으며 수비 경합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부딪히는 것도 뽑고 싶다. 

성남에서 뛰면서 장점들이 확실히 더 늘었다. 실전에서 많은 역할을 소화하긴 하지만 부담감은 없다. 

당연히 피로감은 있지만 선수라면 견뎌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잘 생각하지도 않는다"


Q. 2차 전지훈련을 부산 기장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몸 상태는 어떤가.


"성남에 합류했을 때 터키에서 와 자가격리도 했고 장기간 비행기를 타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였다. 

대표팀에 가서 웨이트 훈련도 많이 못해 좀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끌어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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