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캐슬이 토트넘 훗스퍼의 이적 시장 정책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정책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6월 유벤투스에서 

10년 넘게 수석 스카우트와 단장으로 재직했던 파비오

 파라티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며 이적 정권을 맡겼다.

파라티치 단장은 과거 폴 포그바부터 파울로 디발라, 마티아스 데 리흐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데리코 키에사 등을 영입하며 낮은 이적료로 선수를 사와 비싸게 팔거나,

 자유계약신분(FA) 선수를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하며 데려왔다.

토트넘은 파라티치 단장의 합류로 다니엘 레비 회장과 함께 이적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고, 

해리 케인 지키기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하지만 영입 선수 중 제대로 자신의 몫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는 평가다. 

골리니는 위고 요리스에 밀리며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로메로는 부상으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메르송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아쉽다는 평가다.

영국 '타임즈'의 캐슬도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에 의문을 품었다. 캐슬은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이적시장 팟캐스트'에서 "일반적으로 파라치티 단장의 토트넘에서의 작업은 의심의 여지가 있다.

 힐이 좋은 예시다. 토트넘은 힐을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43억 원)과 에릭 라멜라를 지출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껴 그를 임대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비야는 힐을 세리에A 클럽에 600만 유로(약 82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라치티 단장은 힐 영입을 원했고, 2500만 유로에 라멜라까지 얹어 

계약한 뒤 지금은 임대를 보냈다. 심각한 실수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힐을 발렌시아로 임대 보냈다. 다행히 손흥민이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후반기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콘테

 감독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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