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불운의 아이콘 델 포트로 그의 컴백이 더욱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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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불운의 아이콘 델 포트로 그의 컴백이 더욱 특별한 이유

토쟁이티비 0 530 2022.02.06 10:26

불운의 대명사이자 컴백의 아이콘. ‘만약에’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뽑으라면 

여자 선수로는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남자 선수로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어떤 선수가 되었을지 가늠조차 불가한 델 포트로. 그토록 수 많은 테니스

 팬들의 안타까움과 무한한 애정을 동시에 받아온 그가 2월 7일부터 열리는 아르헨티나오픈에 

복귀 소식을 알리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힘겨웠던 부상과의 사투, 손목 부상

198cm의 델 포트로는 아르헨티나 중동부의 도시 탄딜 출신으로 자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큰 키를 가진 선수들이 대부분 그와 상반되는 풋워크와 스트로크 수준으로 톱 선수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반면 델 포트로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대형 선수로 발돋움하였다.

 특히 포핸드는 대포알에 비유될만큼 강력한 무기로 여겨졌는데, 그의 포핸드는 

지금도 테니스 전문가들이 뽑는 부문별 최고의 샷 중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21살이던 2009년 US오픈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 당시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로 

재편된 ‘빅 3’에 견줄만한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메이저 역사상 나달과 페더러를 한 대회에서

 연파하고 챔피언에 오른 유일한 선수이자 나달과 조코비치 외 페더러를 메이저 결승에서 이긴 

유일한 선수로 아직까지 역사에 남아있으니 당시 그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델 포트로의 오랜 부재는 결국 커리어 내내 끊이지 않던 부상 때문.  그가 상승세를 타야 할 시기마다

 부상이 찾아오며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는 점이다. 먼저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 테니스계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스타로 칭송된 그는 갑작스러운 복근 부상에 시달리며 이후 참가하는 매 대회마다

 기권했는데 다행히 연말 ATP파이널은 완주에 성공, 예선에서 다시 한번 페더러를 물리치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대회 준우승과 함께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의 불운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10년 시즌 시작 직전 열린 친선대회에서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그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호주오픈에 출전했는데, 이 대회에서 4회전까지 올랐지만 이후 부상이 악화되며

 수개월간 코트를 떠나야 했다. 결국 그 해 5월 첫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는데 이 첫 단추가 

앞으로 이어질 멀고도 험난한 수술 및 재활과의 악연의 시작에 불과했다. 첫 수술이 지난 3개월 후

 연습을 재개했으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여 US오픈 방어에 실패한 그는 랭킹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는데 가을 아시아 시리즈에서 복귀했으나 뚜렷한 성과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이듬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호주오픈 이후엔 세계랭킹이 485위까지 떨어지는 현실에 부딪혔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세계 4위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매우 치명적이었는데 

다행히 그는 스페셜랭킹과 와일드카드를 적절히 활용, 꾸준히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재기를 노렸다. 

꾸준한 노력 끝에 2개 대회 우승과 함께 큰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그 해말 세계 11위에 오르며 ATP에서 선정한 ‘올해의 컴백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조코비치를 4강에서 꺾고 자국에 감동적인 동메달을 안겼던 2012 런던올림픽을 포함, 델 포트로는 

2012년~2013년 매 시즌 4개 이상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빅 3’를 잇는 굳건한 4위급 선수로서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2013년말 아르헨티나를 데이비스컵 결승에 올릴 만큼 늘 국가대항전에 열정적이었으나 

2014년부터는 데이비스컵 출전을 미룰 정도로 개인적인 성장에 큰 욕심을 내고자 했는데 그의 불행은 하필

 또 이때 찾아왔다. 왼쪽 손목에 이상 징후를 느낀 그는 2월 이후 모든 대회에 불참했는데 결국 또 다시 

수술대에 눕게 됐고 재수술을 받으며 재활 기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2014년 시즌 전체를 건너뛰었다. 


이후 2015년 초 호주 시드니 대회에서 복귀를 선언,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으나 단 한 대회만에 부상이 

재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출됐고 또 다시 코트를 떠나며 그해 6월 네 번째 수술을 감행, 오랜 재활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윽고 2016년 2월 다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델 포트로는 이번에는 꽤 오랫동안 실력을 뽐내며 다시 한번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시즌 중반까지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결국 큰 사고를 치며 

그가 왜 지금까지 이토록 안타까운 선수로 여겨졌는지를 증명했다. 당시 145위였던 델 포트로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조코비치를 1회전에서 물리치고 4강에서는 나달을 완파, 결승에서 아쉽게 머레이에게

 졌지만 자국에 값진 은메달을 안기며 국가적 영웅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해 델 포트로는 데이비스컵에서 머레이를 다시 만나 5시간 7분에 달하는 마라톤 경기 끝에 

멋진 설욕전을 펼치는 등 아르헨티나의 사상 첫 데이비스컵 우승에 크게 일조했고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가로 2016년 ‘올해의 컴백상’을 또 다시 수상, 진정한 ‘컴백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009 US오픈에서 페더러를 꺾은 후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보이는 21살의 델 포트로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부상의 늪, 무릎 부상

2017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간 델 포트로는 2018년 초 드디어 톱10 재진입에 성공했고,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만나 3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풀 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두번째 컴백의 화려한 정점을 찍었다. 시즌 내내 다리 부상, 

손목 부상이 이어지며 아슬아슬한 상항을 맞이하긴 했으나 그는 그래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결국

 프랑스오픈 4강에 이어 9년만에 US오픈 결승까지 진출, 커리어 하이인 세계 3위까지 등극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또 다른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을 줄은 상상도 못했을 터.


그 해 9월 열린 상하이 마스터스 경기 도중 앞으로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이 바닥에 찍혔는데,

 이 부상으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참가할 수 있었던 연말 ATP파이널에 불참하는 등 2018년 시즌

 아웃을 선언했고 2019년 호주오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클레이 시즌에 잠시 복귀하여 프랑스오픈을 거쳐 퀸즈클럽 대회에 나서며 잔디

코트 시즌을 준비했지만 이 대회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이 크게 악화되며 지금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후 델 포트로의 소식을 언론에서 접하기 힘들 정도로 그는 두문불출했는데 2020년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 바 있다.

 바로 그의 무릎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보인다는 것. 2019년 6월에 실시한 첫 수술 후 무릎이 

좋아질 기미가 없자 그는 2020년 1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고, 차도가 없자 그 해 8월 3차 수술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3번의 수술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수술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아진 그는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첫 수술은 나달의 주치의인 코토로 박사의 집도 하에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했고, 두번째 수술은

 스포츠의학으로 유명한 카플란 박사와 함께 마이애미에서, 세번째 수술은 페더러와 바브린카의 주치의인

 베이데흐 박사에 따라 스위스 베른에서 감행했지만 결국 모두 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는데 실패, 의사에 대한 믿음이 절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무리 유명한 의사를 찾아도 자신의 몸이 되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낙담하며 은퇴를 생각할 

만큼 그의 의지 또한 바닥을 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마음을 붙잡았던 목표가 바로 올림픽 출전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등 올림픽에서만큼은 늘 독보적인 존재였던 델 

포트로였기에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 역시 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리하여 그는 이번엔 

수술 대신 ‘시술’에 희망을 걸었다. 바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지금까지 손목과

 무릎에 총 7번에 걸친 수술을 한 그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형외과학, 외상학 및 재생치료 전문가인 카바호 박사를 소개받은 그는 브라질에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는데 ‘무릎 연골 파열의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 치료’, 의학용어로

 BMAC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라 불리는 시술을 받는다. 간단히 설명하면 본인의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슬개골에 주입, 파열된 연골이 자체적으로 재생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었다.

 그의 무릎 부상의 원인이었던 슬개골 연골연화증 치료를 위한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했고 이 치료를 

통해 우루과이의 축구 및 멀리뛰기 대표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의 컴백이 더욱 더 특별한 이유

옛날 일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델 포트로의 시간이 그리 많이 흐른 것은 아니다.

 US오픈을 우승할 시점 갓 21살의 새내기였고 지금은 33살의 청년이기에 몸만 받쳐준다면 

그와 함께할 시간은 아직 더 남아있을 것이다. 물론 그의 ‘건강한 몸’이 그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락해줄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단, 그가 이미 두 번이나 증명했듯 오뚝이처럼 

일어나 대포알 같은 포핸드와 멋진 스트로크를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오래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델 포트로의 부활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간절해 보인다. 백신 사태, 승부 조작, 약물 투약 등 

여러 논란으로 이미지가 많이 훼손된 테니스계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라도 늘 겸손하고 따뜻한 매너, 

공정한 스포츠맨십으로 유명했던 델 포트로가 다시 테니스계를 대표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보다 더한 아름다운 클라이막스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그의 재산을 관리해온 아버지가 그의 허락없이 전 재산을 투자한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빚더미에 앉게 됐고, 아버지가 작년에 작고하자 채권자들이 변상을 요구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는데(델 포트로의 재산 약 300억원 중 현재 10%만 남은 상태, 변제할 건이

 더 남은 것으로 알려짐), 델 포트로가 이런 코트 외적인 일에 휘말리지 않고 오롯이 코트에서 자신의 

할 일에 잘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만약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 ‘만약에’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될 델 포트로의 환한 미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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