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3년 만에 복귀 앞둔 의욕 탱천 최충연에게 페이스 너무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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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3년 만에 복귀 앞둔 의욕 탱천 최충연에게 페이스 너무 빨라요

토쟁이티비 0 501 2022.02.06 10:42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25)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수는 설레는

 마음을 앞세워 복귀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이를 걱정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최충연은 2년 공백이 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선발투수로 준비를 하다가 

구원투수로 보직을 바꾼 그는 2018년 2승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고, KBO 100경기, 삼성의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 시즌에 6경기를 추가로 뛰지 못하게 되는 큰 징계. 최충연은 봉사활동을 하며 운동에 전념했는데,

 징계가 끝날 무렵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결정했고, 2021년에도 뛰지 못했다.


사실상 3년 만에 돌아온 최충연은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몸 상태는 프로에 와서 최고의 몸 상태다. 

안 좋았던 일로 시간이 만하져서 운동에 전념했다. 몸 상태가 정말 좋다"며 자신했다. 최충연은 현재 103㎏이다.

 10㎏ 증량했는데, 근육량을 7㎏ 늘렸다. 큰 키를 자랑하는 투수가 더 강한 체력과 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최충연은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정적인 걱정은 아니다.

 3년 만에 복귀를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걱정으로 든다. 긍정적인 걱정이다. 신인 때보다 

설레고 떨림이 있다. 마운드에 서는 일이 어떤 건지 잘 모르고 했다면, 떨리기만 했을텐데, 경험을 해보고

 다시 복귀를 하려니 이것저것 생각이 든다. 조심스럽고, 많은 감정이 있다"고 짚었다.


최근 최충연은 자신의 SNS에 공 던지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도 했다. 

캠프 시작 전 올린 영상으로 구속은 시속 145㎞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가 빠른 편이다.


기대와 함께 이를 조금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삼성 최태원 수석코치는 "(최)충연이 표정을 보면 몸이 근질근질한 게 보인다. 

본인이 착실하게 준비를 했고, 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빨리 경기에 나서서 공을 던지고 싶을 것이다. 

그 마음을 이해한다. 선수가 몸 상태가 좋고 기회가 눈앞에 다가오면 당연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준비된 몸으로 마운드에 올라서 공만 던지면 되는 일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2년 동안 뛰지 못했다는 공백은 생각보다 크다. 개인적으로는 징계가 풀리더라도 조금 

더 준비를 해서 마운드에 올랐으면 좋겠다"며 본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최 코치는 "투수 코치진과 함께 일단 충연이를 진정시키고 있다. 

너무 빠르다. 현재는 의욕이 너무 강해 보인다. 

조금은 페이스를 떨어뜨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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