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이 세상을 떠난 제자 김인혁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룹과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간 삼성화재. 

그러나 지난 4일 레프트 김인혁이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다.

김인혁은 2020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을 떠나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전력에서 3시즌 동안 인상적을 활약을 펼친 김인혁이기에 고 감독의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고전했고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러왔다.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고 감독은 김인혁의 이름을 듣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힘들게 눈물을 참은 고 감독은 "마음이 너무 힘들다"라며 "하지만 

저보다는 유가족이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김인혁의 소식을 접하고 유족을 찾아 슬픔을 함께했다. 

경기 전날도 유족의 곁을 지켰다.

이미 정해진 일정을 미룰 수 없는 탓에 경기장을 찾았지만 마음은 편치 않은 고 감독이다. 

그는 "일단은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라며 "경기는 경기답게

 하고 이후 다같이 조문을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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