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04위 보 호슬러(미국)의 돌풍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97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셋째날 7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15언더파 200타)을 접수했다. 톰 호지와 앤드류 퍼트넘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공동 4위(14언더파 20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와 헐리우드 배우 등 아마추어골퍼와 함께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7041야드),
몬테레이페닌슐라골프장(파71ㆍ6957야드)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호슬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 버디와 6번홀(이상 파5) 이글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3~14번홀, 17~18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303.2야드의 장타와 그린 적중 시 1.714개의 ‘짠물퍼팅’이 동력이다.
2018년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8년 휴스턴오픈과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캔틀레이가 4언더파를 쳐 우승 경쟁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스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무려 34계단이나 도약했다.
전날 5타 차 선두였던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는 3타를 까먹고 7위(13언더파 202타)로 떨어졌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8위(11언더파 204타)다. 한국은 노승열(31·지벤트)이 몬테레이페닌슐라골프장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41위(6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강성훈(35·CJ대한통운)도 3언더파를 보태 이
그룹에 합류했다. 반면 배상문(36·키움증권)은 공동 112위(2오버파 217타) ‘컷 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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