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사령탑 모두 수비전을 펼친다고 전했다.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DB는 지난 1월 2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승리를 따낸 후 다시 4연패에 빠졌다. 

무엇보다 레너드 프리먼 부상 이후, 내 외곽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휴식기 전, 평균 78점을 기록했던 실점도 최근 7경기 동안 평균 91.9로 불어난 상태다.

이상범 감독은 “수비가 무너져서 몇 경기째 어렵게 하고 있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좀 더 투지 있게 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모든 포커스를 전부 수비에 맞췄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수비밖에 없다. 허웅을 제외한 득점 루트가 없다.

 상대도 허웅빼고 전부 오픈시켜버린다. 조니의 외곽슛마저 안 들어가 버리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심지어 허웅도 최근 장염 기운이 있어서 많은 출장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범 감독은 원주 DB에 부임한 이래로 모든 선수들에게 열정과 투지, 허슬 플레이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 DB의 모습만 놓고 보면 이러한 정신적인 무장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 감독은 최근 들어 김현호, 이용우, 이준희 등 새로운 자원들을 

경기에 내보내고 있으나 그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호영이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야 복귀할 것 같다. 

(김)현호가 부상에서 복귀해 급하게 기용하고 있다. 이준희나 이용우 같은 어린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코트를 밟는 식스맨들이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DB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선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짜임새 있는 경기력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 간격은 결국 경기 종료까지 지속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후반기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뒀다. SK 못지않은 파죽지세다. 

대부분의 팀들을 80점 이하로 묶는 탄탄한 수비에 라숀 토마스와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직전 오리온과의 경기와 오늘 경기는 크게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평상시 하던 대로 이어가겠다”며 경기 준비 상황을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후반기 들어서 최진수의 출장 시간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근래 이전까진 헤매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슛도 안 들어갔다. 

내 입장에선 슛보다 활동량을 바랐다. 그 부분이 최근 들어 좋아졌다. 

슛이 아직 좋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활동량과 수비가 괜찮다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재학 감독도 이상범 감독과 함께 수비로 승부를 본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종규가 잘했다. 허웅의 움직임은 잘 봉쇄했다. 오늘도 전술적으로 잘 대처하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