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 헤르타 베를린 합류 후 곧바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동준은 지난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을 함께한 

이동준은 3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후 곧바로 경기에 출전했다.

헤르타 베를린의 코르쿠트 감독은 독일 매체 타게스슈피겔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이동준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다. 

또한 타게스슈피겔은 '이동준이 볼을 터치하면 베를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며 이동준의 데뷔전 분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동준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헤르타 베를린은 보훔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3분 벨포딜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분 보훔의 폴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헤르타 베를린은 6승5무10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18개팀 중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달 29일 이동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인 가운데 이동준은 헤르타 베를린에서 등번호 30번을 배정받았다.

이동준은 지난 2017년 프로에 데뷔해 부산과 울산 등에서 K리그 

통산 132경기에 출전해 132경기에 35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한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동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동준은 헤르타 베를린 입단과 함께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최대한 빨리 나의 능력을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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