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하나로 후반기를 보냈는데, 너무 좋았다. (김)재유 형의 말이 크게 와닿았다"

최준용은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최준용은 2020시즌 31경기(29⅔이닝)에 등판해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데뷔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롯데의 '필승계투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최준용은 지난해 4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0시즌 29⅔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던 최준용은 '신인왕' 

타이틀은 아쉽게 놓쳤으나,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최준용은 "두 달 정도 야구를 쉬었는데, 오랜만에 야구를 하니까 즐겁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캠프에 참가하다 보니 뜻깊은 2월이 되고 있다"며 "작년에도 

국내에서 캠프를 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 느낀다. 상동에 실내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좋은 트레이너 코치님과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 상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지난해 20홀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팀에서의 대우도 달라졌다. 

지난 2020년 4200만원이었던 연봉이 1억 700만원까지 훌쩍 뛰었다. 

154.4% 인상률은 올해 롯데 선수단 내에서는 가장 높았다. 

최준용은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지만,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인왕 수상의 유력한 후보였지만, 순탄했던 시즌은 아니었다. 

최준용은 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약 8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빠졌던 기간이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시기가 겹치면서 전력 공백이 최소화됐다. 

부상 기간 동안 많은 것을 깨달은 최준용은 후반기 22경기 연속 비자책 경기를 펼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는 "당시에는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을 많이 했는데, 돌아보면 야구를 대하는 태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방법 등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복기를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야구에 임했고,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뜻깊은 3개월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준용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외야수 김재유의 조언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준용은 "전반기에는 타자가 직구를 노릴 것 같으면 피해 가는 승부를 했다. 

그러나 김재유 선배가 '너는 직구가 좋으니,

 타자가 노려도 그냥 쳐봐라는 식으로 힘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가 

돼야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많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김재유 선배가 했던 말을 생각하면서 강하게 던졌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22경기 연속 비자책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 하나로 후반기를 보냈는데, 

너무 좋았다. (김)재유 형의 말이 크게 와닿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준용은 선발 욕심도 있지만,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불펜 투수로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보다는 한 단계 발전을 위해 커브를 준비 중이다. 

최준용은 "지난해에는 수치에 대한 목표가 많았는데, 

올해는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 1년 내내 아프지 않고 뛰었을 때의 내 성적이 기대된다"며 "목표를 위해

 지금부터의 준비 과정이 중요한데,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