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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빙질 불운에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는 쇼트트랙

토쟁이티비 0 561 2022.02.06 19:32

[앵커]


베이징 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어젯밤(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아쉽게 예선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덟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충격을 잊고 내일부터는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기자]


<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막내 이유빈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3위로 올라선 우리 대표팀, 

중국, 이탈리아와 선두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쇼트트랙 대표팀의 발목을 사로잡은 건 자리 싸움이 아닌 중국 경기장의 얼음이었습니다.


코너를 돌던 박장혁 선수가 갑자기 휘청하더니 끝내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겁니다.


대표팀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지만 거리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3위로 들어오며 탈락했습니다.


남녀 에이스 최민정과 황대헌을 앞세워 메달을 노렸던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예상 밖 성적을 거둔 뒤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심석희 문자 파문과 주축 선수 김지유의 부상으로 훈련이 쉽지 않았고, 

팀 구성도 뒤늦게 이뤄진 게 아쉬운 부분으로 꼽힙니다.


<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대신 혼성계주에 앞서 진행된 개인전 예선은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치고나간 황대헌은 다른 

선수들의 거센 추격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1위 자리를 지켜냈고, 

불리한 바깥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준서 역시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면서 조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박장혁과 여자 500m의 최민정까지 첫 질주를 잘 풀어내면서 

내일부터 다시 이어지는 개인전 경기를 준비합니다.


혼성 계주의 충격은 잊고, 우리 선수들은 내일 저녁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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