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ｍ 혼성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중국은 준결승에서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미국을 밀어내고 결승 티켓을 따내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사냥은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를 영입해 중국 대표팀에 한국 DNA를 심은 결과다. 

중국은 2019년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라이벌이자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지도자를 대거 영입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선임한 뒤 각종 장비 및 트레이닝 

코치를 한국 출신으로 채웠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까지 품었다. 

안현수는 수석코치 격인 기술코치로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 코치는 직접 선수들과 함께 뛰며 노하우를 알려줬고 김 감독은 

한국의 전략과 기술을 접목하며 중국 대표팀의 전력을 극대화했다. 

중국은 한국 남자 대표팀의 간판이었던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에게도 접근했다. 

징계로 한국 대표팀 자격이 정지됐던 임효준은 중국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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