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이 야수들에게 더블포지션을 주문한 건 궁극적으로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다.
현대야구에서 지명타자 로테이션은 필수다. 주전들이 144경기를 버텨내려면,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뛰며 에너지를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혔다.
때문에 근래 10개 구단에 전문 지명타자가 거의 없다. 예년에는 수비력이 떨어지지만 공격력이 좋거나,
베테랑 우대 차원에서 전문 지명타자를 쓰는 팀이 많았지만, 이젠 아니다. KIA도 이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KIA는 지난해 최형우가 전문 지명타자를 맡았다.
6월4일 광주 LG전서 딱 한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뿐이었다.
좌익수 수비 자체가 6월1일 대전 한화전과 함께 단 두 경기에 그쳤다.
최형우가 눈 질환으로 이탈한 5월에만 다른 야수들이 지명타자를 맡았다.
그러나 김종국 감독은 일찌감치 최형우에게 좌익수 수비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최형우는 "감독님이 진지하게 좌익수 수비를 얘기하셨다"라고 했다.
최소 주 1회 정도는 좌익수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가 좌익수 수비를 하는 날에는 자연스럽게 다른 야수가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KIA 타선에 최형우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올 시즌에도 여전히 최형우가 지명타자를 맡는 비중이 높을 전망이다.
때문에 실제로 지명타자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분명한 건 지명타자 로테이션이 돼야 주축들의 고른 체력 안배,
나아가 야수진의 활용폭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 지난 2년간 유격수 수비를 하지 않았던 김선빈도 다시 유격수 수비훈련을 한다.
김선빈은 "해보니까 괜찮더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3루수를 준비 중이다.
그럴 경우 기존 3루수 요원들 중 한 명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여지가 생긴다.
황대인도 1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3루수 수비를 준비한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야수진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더블포지션과 지명타자 로테이션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예년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야수진 자체 성장이 중요한 현실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 방향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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