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라니에리(70) 감독이 이례적인 분노를 보였다. 

영국 공영 언론 BBC가 전한 사실이다. 

왓포드 FC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오브잉글랜드지역

 하트포드셔주의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왓포드는 리그 8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고 노리치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하러 오는데 조금 시간이 소요됐다. 그리고 마이크 앞에서 분노를 쏟아냈다. 

레스터 시티의 기적적인 2015/16시즌 EPL 우승을 이끈 라니에리 감독은 온화한 

지도자로 통한다. 그런 그가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가장 먼저 저는 

인터뷰를 하기 전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11대11 상황보다 엠마누엘 데니스의 퇴장 이후 10대11의 싸움에서 더 잘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노리치가 우리에게 준 교훈은 매우 중요합니다. 

노리치는 '팀'으로 플레이했고, 우리는 '개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좋지 않은 일입니다. 

저는 이제 왓포드를 위해 싸울 의지가 있는 선수들만을 선택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저는 선수들의 반등 의지를 믿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왓포드를 위해 뛰는

 마음을 지닌 선수들을 원합니다. 믿음이 없는 선수들은 집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제 철학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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