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 가는 길은 매우 많고 다양하다.”
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6분08초84)으로
우승한 닐스 판 데르 폴(26·스웨덴)의 말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길은 하나가 아니라는 말이다.
판 데르 폴은 4년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14위에
그친 뒤 그해 6월 돌연 스케이트 중단을 선언했다. 대신 그가 선택한 길은 군입대였다.
1년 동안 육군 레인저 부대에서 특수훈련을 받으며 몸을 단련한 그는 제대
이후 1년 동안 마라톤보다 더 긴 코스를 달리는 극한운동인 울트라러닝에 전념했다.
“주위에서 다들 울트라러닝이 내 스피드스케이팅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렸지만 난 신념을 갖고 있었고, 기꺼이 달려들었다.”
2년의 외도 뒤 빙판 위로 돌아온 판 데르 폴은 철인이 돼 있었다. 훈련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록을 내더니 2020년 2월 유럽선수권 남자 10000m에서 무려 18초차로 우승해 코치들을
놀라게 했고, 2021년 2월 세계선수권에서는 5000m에서 48년만에 스웨덴에 금메달을 안겼다.
그로부터 사흘 뒤에는 10000m에서 세계신기록(12분32초95)을 작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신기록은 대부분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빙질이 좋은 캘거리(캐나다)나 솔트레이크
시티(미국)에서 나오는데 그의 기록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작성된 것이기에 더욱 놀라웠다.
혜성처럼 등장해 지난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그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3차대회(솔트레이크시티)에서 5000m 마저 세계신기록(6분01초56)을
작성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천하무적인 그도 6일 5000m 레이스에선 대이변의 희생자가 될 뻔 했다. 패트릭 루스트(네덜란드)가
6분09초31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뒤 레이스에 나선 판 데르 폴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겼을 때만 해도
1.7초 뒤지고 있어 역전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때부터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고,
이날 그의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두 바퀴를 돌아 극적으로 0.47초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1988 캘거리 올림픽에서 토마스 구스타프손이 5000m·1000m 우승을 거둔 이후 스웨덴이
34년 만에 다시 찾은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이었다.
판 데르 폴은 그의 인생역전이 2년 간의 색다른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믿는다.
“전통은 우리가 실수를 줄이고 과거를 발판삼아 발전하게 도와준다.
하지만 전통에 안주하면 더 이상의 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
판 데르 폴의 할아버지는 네덜란드 출신이다. 빙상 강국 네덜란드의 혈통을 물려받은
그는 11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해 스웨덴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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