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 

콜린 벨호는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들을 쏟아냈다.

6일(한국시간) 인도 나비 뭄바이에 위치한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에 2-3으로 패했다. 전반 최유리, 지소연이

 연속 득점을 기록해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 탕 자리, 장 린옌, 샤오 위이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가지 기록을 새로 썼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1991년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13번째 참가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기존 최고 성적은 태국에서 열린 2003년 아시안컵 3위였다. 

그 외 1995, 2001, 2014년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 4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아시안컵뿐 아니라 메이저 대회 첫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대회 16강이다.

 올림픽에는 아직 출전한 경험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도 3위가 최고였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기록도 많이 나왔다.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조소현은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장 선수가 됐다.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가 차범근, 홍명보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1위 기록과 동률인 136번째 경기였다. 

8강전 호주전에서 두 전설을 넘어섰고 결승전까지 계속 출장해 139경기까지 기록을 늘렸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도 조소현의 뒤를 이었다. 준결승전에서 차범근, 홍명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137번째 경기였던 결승전에 나서며 최다 출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 김정미 골키퍼는 여자 선수 중 최초로 대표팀 경력 20년 차가 됐다. 

기존 아시안컵 최고 성적 대회였던 2003년 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는데, 

19년이 지난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골문을 지키며 당시 성적을 경신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표팀 선수 중 2003년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김정미가 유일하다.

 2006년 아시안컵 출전 선수도 김정미뿐이다.

최장기간 대표팀 출전 기록 1위도 머지않았다. 현재 기록 보유자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1998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약 19년 4개월 동안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정미의 현재 기록은 약 18년 8개월이다. 8개월 후면 이동국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득점 관련 기록들도 있었다. 이미 남녀를 통틀어 A매치 득점 1위였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추가해 최초로 60골 고지를 돌파했다. 현재 64골을 넣고 있다.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조소현은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여자 선수 A매치 최고령 득점 기록을

 33세 85일에서 33세 224일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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