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이자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의 저력이다.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704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7언더파 203타)로 도약했다. 해롤드 바너 3세(미국)가
선두(12언더파 198타)인 가운데 아드리 아르나우스(스페인) 2위(11언더파 199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3위(10언더파 200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초청료를 퍼부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 ‘특급매치’다.
존슨은 6타 차 공동 14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낚았다. 1번홀 버디를 5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뒤 8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에도 12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선두와는 5타 차, 아직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바너 3세가 2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플릿우드는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4타 차 4위(8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와 버바 왓슨 공동 8위(6언더파 204타), 매슈 울프(이상 미국) 공동
12위(5언더파 205타), 폴 케이시(잉글랜드) 공동 14위(4언더파 206타),
‘최고령 메이저 챔프’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16위(3언더파 207타)다.
한국은 김비오(32·호반건설)가 공동 28위(1언더파 20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버디 1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졌다.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53위(4오버파 214타)까지 떨어졌다. 김홍택(29·볼빅) 공동 59위(5오버파 215타),
서요섭(26·DB손해보험) 공동 66위(7오버파 217타),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이 공동 72위(9오버파 21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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