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새 노사단체협약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중인 가운데, 구단주들이 긴급 회동을 할 예정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곧 올랜도에서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2022시즌 개막이 불투명하다.

새 노사단체협약 체결 불발로 지난해 12월2일 직장폐쇄에 돌입한 후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구단과 선수노조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직장폐쇄 여파로 류현진(토론토) 등이 아직 국내에서 몸을 만들며, 미국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주 측이 연방 정부의 중재를 제안했지만 선수노조가 거절하면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양측의 꼬인 실타래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구단주들이 회동을 갖고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은 "구단주들이 만남을 가진 뒤 MLB의 새로운 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는 구단의 수익 사업 중 하나다. 직장폐쇄 장기화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쪽도 구단이다. 하루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고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구단주들의 회동 이후 꽉 막힌 협상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될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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