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왜 은퇴를 먼저 예고하고 시작하느냐고…."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39·수원 삼성)이 2022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2006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지 17년 만이다.
마지막 시즌을 예고한 염기훈은 '해피엔딩'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남 남해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서 "한국 나이 마흔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흔까지 할 수 있는 게 큰 영광이다. 구단에서도 은퇴 시기는 내게 정하라고 했다. 배려가 큰 힘이 됐다.
(이)동국이 형처럼 은퇴하고 싶다. 최고의 순간 내려놓는 게 꿈이다. 팬, 후배들,
선생님들과 함께 우승컵을 든다면, 개인적인 목표인 80(골)-80(도움)클럽까지 가입한다면
누구 못지않은 은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동국은 2020시즌 전북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린 뒤 은퇴했다.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염기훈의 각오는 더욱 단단하다. 그는 "아들과 딸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나를 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가졌다. 아마 가장 슬퍼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은퇴를 예고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내게는 팬들과 서로 이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은퇴를 예정하고 훈련하다보니 그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강하다.
마지막을 멋지게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웃었다.
염기훈은 2010년 수원으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그는 2021시즌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수원 소속으로 통산 최다 출전 1위(392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 역대 최다 출전 1위(43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에서 통산 77골-110도움을 기록해 K리그 최초 80-8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80-80에 대한 팬들의 생각을 잘 안다. 나도 그 기록을 달성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K리그2(2부) 기록이 포함돼 있어 그 부분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80-80은 내 개인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정말 이루고 싶다. 수원에 와서 FC서울과 라이벌 구도로 많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80호골은) FC서울 상대로 프리킥골이면 기분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염기훈은 2013년 K리그2 경찰청 소속으로 뛰며 7골을 기록한 바 있다.
축구 인생 1장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염기훈은 아직도 여전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구단이 공식 발표한 1월 유니폼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항상 마음에 갖고 있는 장면이 있다.
2016년 홈에서 수원FC전에 4대5로 패한 적이 있다. 팬들에게 이런 모습 보이지 않으려면 운동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런 상황을 만든 게 가장 후회스럽다"고 돌아봤다.
이어 "팬들에게 운동장에서 큰 환호를 받았던 게 이제는 마지막이다.
많이 슬프다. 코로나19가 길어져 육성 응원이 금지됐다.
은퇴하는 날에는 육성 응원이 가능해 응원콜을 받으면서 은퇴하고 싶다. 혼자가 아닌,
선수들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즐겁게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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