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마이애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0-108로 승리했다.

트레이 영이 8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28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케빈 허터(21점 3점슛 5/9)와 존

 콜린스(15점 7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13점 10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25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코로나 프로토콜)와 카일 라우리(개인사유)가 결장한 

가운데 뱀 아데바요(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던컨 로빈슨(19점 3점슛 5/10)이 40점을 합작했지만, 지미 버틀러가 결정적인 역전 

기회에서 손쉬운 앨리웁을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1쿼터 내내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로빈슨과 허터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주고받았고, 

애틀랜타는 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게이브 빈센트에게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내준 애틀랜타는 8점 차로 밀렸지만, 

이내 콜린스와 영이 분전하며 접전 승부를 유지시켰다.

 접전을 펼친 애틀랜타는 31-30으로 1쿼터를 끝냈다.

허터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산뜻하게 출발한 애틀랜타는 델론 라이트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2쿼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마이애미가 스트러스의 돌파와 3점슛으로 따라왔지만, 영이 중심을 잡고 벤치 자원들의 지원까지 더해진 덕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쿼터 막판 14점 차까지 달아난 애틀랜타는 전반을 60-51로 끝냈다.

애틀랜타의 기세는 3쿼터에도 꺾이지 않았다. 디안드레 헌터와 허터가 어김없이 포문을 열었고, 

쿼터 중반엔 시원한 외곽포도 잇달아 터졌다. 

10점 내외의 리드를 꾸준히 이어간 애틀랜타는 쿼터 막판 영이 20득점을 넘기며 마이애미를 괴롭혔다.

 애틀랜타는 88-74의 리드와 함께 4쿼터로 향했다.

애틀랜타는 4쿼터 초반 허터의 3점슛과 클린트 카펠라의 덩크슛이 터진 

데 이어 케빈 낙스도 3점슛을 꽂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도 아데바요의 덩크슛과 로빈슨의 외곽포로 포기하지 않았지만, 종료 4분을 남기고 

허터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림을 가르며 그대로 승부가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버틀러의 점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마이애미는 곧바로 로빈슨이 3점슛을 집어넣었고, 

아데바요 역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단숨에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당황한 애틀랜타는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영과 카펠라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지만, 다시 로빈슨에게 3점슛을 

허용해 1점 차, 턱밑까지 쫓겼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 애틀랜타는 다시 수비가 

무너지며 버틀러에게 완벽한 앨리웁 찬스를 내줬지만, 

이를 버틀러가 허무하게 실패하며 결정적인 고비를 넘겼다. 남은 시간 살얼음과도 같은 

리드를 지켜낸 애틀랜타는 우여곡절 끝에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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