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광현과 팀 동료이기도했던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41), 

노사 분규로 시즌 정상 진행이 불투명한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벨레빌 뉴스 데모크라트'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 재단 '빅리그 임팩트'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구단주들의

 제안이 선수들의 그것과 같다면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노사는 공동단체교섭(CBA) 과정에서 난관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직장폐쇄조치가 내려진 이후 양 측이 다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선수노조가 FA 자격 획득 기한을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철회했고 사측이

 연봉조정제도를 대신할 새로운 연봉 산정 시스템 도입 제안을 물렀지만, 양 측은 여전히 

서비스타임 제도 개선, 최저 임금 상승, 부유세 한도 조정 등 '경제 현안'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수노조는 구단들의 수익 공유 시스템의 개선을 바라고 있지만, 사측은 현 제도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웨인라이트는 "그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양 측의 의견이) 

가깝지도 않다"며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그의 이전 팀 동료인 제이슨 이슬링하우젠이 참석을 예고했으나 직장폐쇄 때문에 

함께할 수 없었다. 현재 카디널스 구단에 몸담고 있는 이슬링하우젠은 직장폐쇄 기간 구단 직원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와 접촉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구단주 회의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 의견을 

취합해 전열을 다시 정비할 예정이다. 헤이먼은 선수노조측에서는 이 자리를 통해

 사측이 새로운 제안을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사측은 연방 정부에 중재를 요청하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선수노조가 이에 반발하며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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