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일찌감치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
플럿코는 지난 5일 LG 투수 중 첫 번째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자가 격리를 마치고 합류했지만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왔다.
이어 6일 휴식일을 쉬고 7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던졌다.
류지현 감독은 7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5일에 플럿코와 임준형이
제일 먼저 불펜 피칭 던졌다. 오늘은 투수 8명이 불펜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플럿코는 첫 날 30구를 던졌다. 구속은 144km가 최고 구속, 평균은 142km 정도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현재 볼 스피드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구종, 구질, 회전수를 체크했다.
플럿코가 데이터에 굉장히 관심이 많더라. 수치를 알려달라고
해서 전력분석팀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선수에게 부담이 될까 따로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투수코치와 소통을 맡겼다.
류지현 감독은 플럿코의 불펜 피칭에서 커브를 눈여겨봤다고 한다.
류 감독은 "첫 날 커브를 던지는데, 피치 터널을 못 지나가고 떨어지는 각이 상하가
아니라 좌우로 꺾이는 모습도 보였다. 투수코치가 존 안에서 떨어뜨리는 것을 조언했다"며
"플럿코가 작년에 불펜 투수로 던지면서 커브를 적게 던졌다고 했다는데,
그래서 커브에 대한 감각이나 제구가 다른 구종보다 안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럿코는 지난해 커브 비중이 줄었는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적은 투구수를 던지면서 커브를 적게 던졌다고 했다.
7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더 진지한 모습이었다고. 류 감독은 "오늘은 커브 제구에 더
신경쓰면서, 좋았을 때 모습을 찾으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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