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시(26)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계 절대적 진리 중 하나는 그 종목이든, 

그 종목의 슈퍼 스타든 팬이 있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종목과 그 종목의 슈퍼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에는 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팬들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팬들이 해당 종목과 해당 스타들을 사랑해주기에 유수 기업들의 스폰서가 붙는다. 

때문에 공산품 생산등에 비교해 실질적인 물건을 생산하는 것은 

아닌 스포츠가 천문학적인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 

최근 축구를 포함 스포츠계에서는 실력은 빼어날지언정 팬 서비스는 최악으로 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해당 종목에 먹칠을 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 그릴리시는 달랐다. 

지난 6일 글로벌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같은 날

 FA컵 풀럼 FC와의 경기 전에 입장하던 중 몸이 불편한 아비 핀더라는 팬을 봤다. 

그릴리시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핀더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건낸 뒤 사인을 직접 해 유니폼을 선물했다. 

아비는 뛸 듯이 기뻐했고, 아비의 어머니가 "딸이 거의 울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해당 장면을 찍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그릴리시가 자신을 좋아하는 팬에게는 선물을, 그런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에게는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 진정한 축구 '선수'의 모습이었다. 

아비는 레플리카 관련 사이트 <푸티 헤드라인스>에 7일 자신이 받은 사인 문구를 공개했는데, 

그곳에는 "아름다운 소녀 아비에게! 오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엄청난 사랑을 담아. 

잭 그릴리시가"라고 적혀있었다. 팬들을 향한 그릴리시의 사랑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릴리시는 1995년생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직전 시즌까지 그릴리시는 빌라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서서히 녹아들며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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