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41) 감독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는 2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튼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 빌라를 지휘하고 있는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 FC의 전설이었다.

 미드필더 전설로 리버풀의 암흑기를 

지탱하는 한편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의 앙숙인 에버튼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서 열리는 경기다.

 때문에 제라드가 방문할시 

야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선을 넘는 모욕적인 언사도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라드는 의연한 모습이었다. 제라드는 21일 에버튼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에버튼 팬들의 어떤 환대(?)를 기대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같은 날 빌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많은 정감 어린 농담이든,

 많은 모욕적인 언사든 괜찮습니다. 

그것들은 제 선수들의 열을 내려주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 어깨는 그런 표현들을 포용할만큼 충분히 넓고,

 제 피부는 그런 표현들을 받아들일만큼 

두껍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