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한 라운드 남은 WKBL 각 구단의 에이스는? :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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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한 라운드 남은 WKBL 각 구단의 에이스는? :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토쟁이티비 0 470 2022.02.07 16:47

배혜윤(182cm, C)은 흔들리지 않았다.


2021~2022 WKBL이 6라운드 중 5라운드를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8일부터 한 달 넘게 A 매치를 위한 브레이크를 맞았다.


시즌의 80%가 이뤄졌고, 순위가 정해진 구단도 생겼다. 6개 구단의 명암이 엇갈렸다. 

하지만 각 구단마다 에이스는 있었다. 

4위인 용인 삼성생명(9승 16패)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생명을 지킨 이는 배혜윤이었다.


# 삼성생명의 구심점


삼성생명은 직전 시즌 정규리그 4위로 봄 농구에 진출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그들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생명이 기존의 전력을 유지하지 않고 리빌딩을 선택했기 때문.


삼성생명은 넓은 공격 반경과 다양한 옵션으로 팀 공격을 도맡았던 김한별을 BNK로 떠나보냈다.

 코트 리더이자, 선수들의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김보미도 은퇴를 선언했다.

 설상가상, 박하나까지 무릎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5라운드 행보를 돌아보면 어둡지만은 않다. 아직 미완의 단계이지만 이해란, 

조수아, 이주연을 포함한 젊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팀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며 다시 한번 봄 농구를 바라보며 기적을 꿈꾸고 있다. 

삼성생명이 잘 버틸 수 있던 부분엔 배혜윤의 역할이 컸다.


배혜윤은 시즌 초만 하더라도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쉽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빠른 회복세로 전력에 합류한 그녀는 부상 여파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는 물론, 코트 위에서 투지와 열정을 앞세워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올 시즌, 삼성생명의 공격은 대부분 배혜윤의 손을 거쳐간다. 

그녀에서 시작되는 삼성생명의 공격은 다양할뿐더러 위력을 갖추고 있다.

 파생되는 공격 옵션도 다양하다. 배혜윤은 이번 시즌 특히나, 앞선 자원들과 많은 2대2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 

신인 선수들 역시 배혜윤과의 안정감 있는 투맨 게임으로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다.


비교적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로 꾸려진 삼성생명은 승부처 들어, 

상대의 흐름에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이럴 때마다 배혜윤은 선수들을 직접 불러 모아 소통을 나누고,

 다독이고, 세레모니를 펼쳐 보이며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배혜윤은 포스트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와 외곽에서도 득점 생산이 가능한 선수다. 

그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를 완벽히 살려내는 어시스트 능력도 매우 준수하다.

 배혜윤은 이번 시즌 22경기를 출장해 14.5점 7.6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배혜윤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자주 보이고 있다.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 직접 나서며 임근배 감독의 걱정을 덜어내고 있다. 

올 시즌 더욱이 배혜윤에게서 팀의 기둥이자 주장의 품격이 잘 느껴지고 있다. 

1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지며 4위에 위치해있다. 

과연 배혜윤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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