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중국 밖에서는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6일 영국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를 인용,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최저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대참패'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 방송사인 NBC는 지난 4일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로 본 사람이 1600만 명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2830만 명)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매체는 "NBC가 거액의 계약으로 중계권을 따냈지만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시청자 수가 급감하며 광고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평창 대회에 비하면 시청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의 KBS·MBC·SBS 3사 시청률 합은 18%가 나왔다고 한다. 

이는 도쿄 올림픽 개회식 시청률(17.2%)과는 비슷하고, 평창 동계올림픽(43.7%)의 절반도 안 된다.

매체는 "개막식 당시 미국 LA는 오전 4시, 뉴욕은 7시였다. 

이른 시간에 중계한 것이 시청률 감소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러면서도 "역사상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할 올림픽이 열렸다"며 냉정한 예상을 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차가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의 이아니스 엑사르초스

 CEO는 "중국에서는 개막식 시청자 수가 3억 1600만명을 넘었다. 

평창 올림픽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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