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알베스(브라질)가 악의적인 플레이로 비난받았다.

알베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알베스는 이날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퇴장까지 당하는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중반 알베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AT마드리드에 4-2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알베스는 AT마드리드전에서 후반전 초반까지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알베스는 전반 10분 정확한 로빙 패스로 알바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4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알베스는 윙백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뛰어난 공격 가담력과 함께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후반 24분에는 레드카드를 받는 거친 플레이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AT마드리드의 카라스코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알베스는 자신을 앞서 달리고 있던 카라스코의 오른쪽 종아리를 왼발로 찍어 눌렀다. 

알베스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 카라스코는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쓰러졌다. 

카라스코는 알베스의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알베스는 최고의 모습과 최악의 모습을 함께 보여줬다. 

알베스는 미드필더처럼 활약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면서도 '알베스는 카라스코에게

 거친 플레이를 펼쳐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고 영웅에서 악당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알베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6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16시즌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생제르망(프랑스)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활약한 알베스는 6시즌 만에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38세인 알베스는 AT마드리드전에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인해 비난도 받게 됐다.

알베스는 AT마드리드전 퇴장으로 인해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퇴장을 당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복귀 이후 5경기, 

프리메라리가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한번 레드카드를 받으며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