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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FA 대박 앞두고 포지션 변경 모험 구자욱 떠난 시장서 가치 상승할까

토쟁이티비 0 518 2022.02.07 21:52

 LG 채은성(32)에게 2022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즌이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데다 1루수로 변신할 계획도 있기 때문이다.


주전 도약 후 줄곧 외야수로 뛰었던 채은성은 사실 지난 시즌부터 1루수 겸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실제로 경기 전에 수비 연습을 하면서 1루수로 나와 펑고를 받기도 했다.


채은성은 "나도 조금씩 1루수 겸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잠실구장이 크기도 하고 다른 외야수들은 발이 빠른데 나는 전문 외야수도 아니지 않나. 

어느 정도 생각은 갖고 있었다. 1루수 겸업이 도움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1루수로 나서는 시즌이다. 

"지난 시즌부터 펑고를 계속 받았다"는 채은성은 "1루수는 계속 준비했던 것이라 연습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라면서

 "외야수와 1루수 모두 할 줄 알면 경기에 나갈 확률도 높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벌써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문 1루수로 뛰었던 김용의 스카우트에게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베이스커버 등 투수들과 원활한 호흡을 가져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류지현 LG 감독도 "작년에 펑고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당장 1루수로 뛰어도 크게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LG에 입단할 때만 해도 3루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채은성은 포수 전향 후 '입스'에

 시달리며 방황하기도 했지만 외야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지금의 채은성이 존재할 수 있었다. 

이제는 1루수 겸업을 통해 야구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마침 '예비 FA'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예비 FA 중에서 최대어로 

꼽힌 구자욱이 삼성과 5년 총액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어 FA 시장에서 퇴장한 상황. 

LG의 중심타선에서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냈던 채은성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꾸준히 외야수로 뛰었던 채은성이 1루수로 변신하는 모험을 택하면서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FA를 앞둔 그의 심정은 어떨까.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내 

할 일만 열심히 할 것이다"라는 채은성은 "(FA를)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에 신경을 썼던 시즌이 있었는데 잘 된 적이 없었다. 

스스로 무너진 적이 많았다"라고 FA를 의식하지 않고 올 시즌을 임할 것임을 다짐했다.


LG는 이호준 타격코치를 새로 영입해 팀 타선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채은성은 "이호준 코치님께 득점권 상황에서 잘 치는 비결을 묻고 싶다. 

개인적으로 게스히팅을 할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게스히팅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채은성이 1루수로도 성공적인 변신을 해내고

 '이호준 효과'까지 더한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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