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 시장으로 통해 탈바꿈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숨가빴던 1월 이적 시장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악화로 큰 이적료를 쏟아붓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발히 움직였다. 

주된 보강 위치는 공격이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하고도 득점력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21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는 총 득점이 32골에 불과하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전반기 동안 메우지 못했다. 

결국 리그 순위는 떨어졌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서야 한다.

차비 감독은 최전방을 바꿔야 유로파리그라도 우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기대하던 안수 파티는 또 다시 장기 부상에 빠지면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얼굴을 대거 영입할 수밖에 없었다.

 큰 돈을 쓰지 못하기에 할부와 임대, 자유계약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 오바메양까지 영입했다. 문제였던 측면 수비는 돌아온 다니 알베스를 등록시키며 해결했다.

이적 시장을 의도한대로 푼 만큼 만족스런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옵션이 더 생겼다. 더 경쟁력 있는 스쿼드가 됐다"며 후반기 가동할 베스트11을 예상했다.

최전방은 확 달라진다. 오바메양을 축으로 토레스와 트라오레가 좌우에 배치한 스리톱 형태다.

 부상인 파티와 재계약이 순조롭지 않은 우스만 뎀벨레는 전력외로 치부했다. 

그럼에도 멤피스 데파이, 루크 더 용,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페란 주트글라, 압데 에잘줄리 등 교체 자원이 수두룩해 목표를 이뤘다.

중원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페드리, 프렌키 더 용으로 변화가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포지션이며 

니코와 가비 등 최상위 교체 자원이 대기하고 있어 걱정이 없다.

수비는 기존의 호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로날드 아라우호에 알베스가 합류하면서 무게감이 생겼다. 

스포르트는 알베스가 못 뛸 경우 세르지뇨 데스트 대신 

트라오레를 기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며 이적 시장 성과를 강조했다. 

실제로 알베스를 유로파리그에 등록하지 않았기에 트라오레의

 활용도는 늘어날 전망이다. 골문은 부동의 주전인 테어 슈테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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