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베테랑 FA 넬슨 크루스(42)를
영입해 더 강한 타선을 꾸릴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5일(한국시간) '42살 FA 슬러거 크루스에게
어울리는 상위 10개 구단'을 선정하면서 1위로 토론토를 꼽았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에도 크루스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크루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을 때 유력한 행선지 가운데 하나였다.
크루스는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로 향했지만, 토론토는 이번에 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강타자 크루스에게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 크루스의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올 당시 'MLB네트워크' 전문가들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크루스를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실적으로 크루스가 토론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다.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홈런과 OPS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득점 상황이나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투수를 영입하거나 수비를 보강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크루스 같은 베테랑을 영입하면 좋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토론토가 조지 스프링어와 계약한 지 1년이 흐른 지금,
오랜 세월 검증된 베테랑 크루스와도 계약한다면
젊은 선수들 위주인 토론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루스는 통산 1882경기에 나와 타율 0.277(6910타수 1913안타),
OPS 0.873, 449홈런, 1238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토론토는 지명타자로 쏠쏠한 활약을 펼칠 크루스를
영입해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핵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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