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삼성썬더스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 문제로 또 사과했다.

삼성 가드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의 한 도로에서 술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에게 자신이 운전하지 않고,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21일 천기범을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CTV를 통해 정황이 드러난 만큼 처벌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9개월 만에 또 터진 소속 선수 음주운전 문제로 삼성은 또 사과문을 냈다.

삼성은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입니다. 구단 소속 천기범 선수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구단은 작년 음주운전 

사건 발생 이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인 만큼 해당 선수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다시는 구단에서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해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농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음주운전사고를 일으킨 김진영(24)에게 KBL 징계(27경기 

출장정지)와 별도로 54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사회봉사 240시간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렸다. 천기범에게도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KBL도 재정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된 천기범은 22일 KBL 재정위원회에 참석했다.

 출석에 앞서 천기범은 “잘못했다.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상무에서 뛰던 천기범은 지난해 12월 전역해 서울삼성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9경기 평균 

18분 출전 4.0점, 2.2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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