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린델로프는 가족 문제로 인해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7위에, 웨스트햄은 37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랄프 랑닉 감독은
부상자과 결장자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루크 쇼와
아론 완-비사카는 여전히 부상 중에 있다. 해리 매과이어는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린델로프는
웨스트햄전에 나오지 못한다. 부상은 없지만 가족이 위협을 받고 있어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갔다"고 말했다.
린델로프 아내와 두 아들은 현재 린델로프의 조국 스웨덴에 있다. 원래 집은
맨체스터지만 강도가 침입해 안정을 위해 스웨덴으로
가 있는 것이다. 아내 마야 닐손 린델로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이 경기를 하는 동안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우린 방 안에 숨어 있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아이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나도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스웨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린델로프는 랑닉 감독에게 휴가를 요청했다. 랑닉 감독이 승인하며
린델로프는 가족과 함께 스웨덴으로 갔다. 랑닉 감독은
"비행기에서 린델로프와 2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아내와 3살 아들이 충격 속에 있다고 하더라.
당장 집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을 불안 속에 놔두고 싶지 않다고도 해다. 그래서 웨스트햄전 명단에서
그를 빼기로 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린델로프 가족은 끔찍한 경험을 겪었다. 우리는
그들이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누구든 이번 범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당국 경찰에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린델로프 가족은 이번 강도 침입뿐만 아니라 최근 좋지 못한 일을 많이 겪는 중이다.
린델로프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막내 아들 프란시스 린델로프는 바이러스성 수막염에 걸려 치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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