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을 즐겨야 한다.”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38)가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팁’을 공유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중에도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5년 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쳤고 올해에는 3년 1억3000만 달러(약 1565억 원)

 조건으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뛸 준비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중으로 캠프가 언제 시작될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 슈어저는 그간 자신만의 루틴대로 메츠에서 첫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슈어저는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을 즐겨야 한다. 나는 23세 때부터 똑같이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22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때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94.6마일(약 152km)이었다. 그런데 30대 중반을 넘긴 지난 시즌에도 직구 평균 구속 94.4마일을 기록했다.

거의 차이가 없다. 보통 10년 이상 뛰고 나이가 들면 구속이 떨어지는 데,

 슈어저는 20대 초반 직구 구속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오프시즌 때 해야할 일,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어저는 “항상 한계에 

도전하라”면서 “나는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No pain, no gain)’는 자세다. 

오프시즌 동안 훈련을 한 다음 날 몸이 아픈지 확인한다. 아프지 않다면 (훈련을) 충분히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다”라고 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10년 이상 정상급 투수로 자리잡기 위해서 시즌,

 비시즌 가리지 않고 얼마나 꾸준히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슈어저는 비시즌 동안 웨이트 과정 중 스쿼트를 하면서 무게를 얼마나 드는지,

 하체 단련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해까지 빅리그 14시즌 동안 407경기에 등판해 190승 9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워싱턴,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다저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기간 8차례 올스타, 사이영상, 다승왕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로 긴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슈어저는 

언젠가는 막을 올릴 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자신만의 방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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