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일본이 다음달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부담이 덜한 쪽은 일본이다.

 원정길에 오르는 건 일본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 본선행 굳히기에 돌입할 수 있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일정을 단 두 경기 남겨둔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최종예선 시작 후 초반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패하며 위기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10월 홈에서 호주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2-1로 승리한 4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5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현재 본선행 진출권이 보장되는 

2위 일본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위 호주의 격차는 단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일본과 호주는 내달 9차전에서 격돌한다. 홈팀은 호주다. 

호주는 지난 10월 일본 원정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경기 막바지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했다. 

호주는 홈에서는 일본을 꺾어야 본선행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호주 출신 케빈 머스캣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독은 축구 매체 ‘FTBL’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호주)는

 압박감을 느낄 만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남은 두 경기는 단판전이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전력이 강한 일본이다.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셀틱에서 활약 중인 하타테 레오는 

최근 레인저스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선수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그를 선발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전력”이라고 밝혔다.

머스캣 감독은 “호주는 월드컵 진출이 나라의 축구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 같은 팀을 만나는 건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내달 홈에서 일본을 만난 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선다. 

호주가 자력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려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내달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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