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고는 농구 하는데 최적인 학교이다.

2006년에 창단된 상주여고 농구부는 빠르게 성장을 거듭했다. 규모가 큰 학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008년 추계연맹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준우승, 연맹회장기 우승 등 실적을 연달아 올렸다.

상주여고는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WKBL 선수를 배출했다. 바로 김시온(BNK)과 허예은(KB).

 두 선수 모두 재학 시절 우승을 경험했을 정도로 상주여고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들이다.

상주여고는 지방이라는 다소 지리적 불리함을 제외하면,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경상북도 지자체의 지원은 그 어느 학교와도 뒤처지지 않는다.

임인수 코치는 “학교 예산은 풍족하다. 또한,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지원을 아낌없이 받고 있다. 

훈련비용 등 농구에 필요한 예산은 충분하다. 1년에 2~3켤레씩 농구화도 

받고 있다”며 선수들이 농구하는데,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오는 선수들이 있기에, 상주여고는 기숙사를 활용해 

선수들이 편안하게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코치는 “그동안 선수들이 사감 선생님 없이 일반 학생들이 나가게 되면, 선수들끼리 숙소에서 잠을 잤다.

 교장 선생님이 선수들이 편하게 쉬는 게 낫다고 판단하셔서 사감 선생님을 주말에도 고용해 생활을 하고 있다.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은 좋다. 또한, 체육관 시설도 전국 어느 학교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숙소와 체육관 시설에 관해 언급했다.

다만, 최근 상주여중과의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선수

 부족으로 인해 3년 째 상주여고로 진학한 선수가 없다.

임 코치는 “지방이기 때문에 선수층이 얇다. 또한, 3년 째 상주여중 출신 선수들의 진학이 없다. 

중학교 선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다른 지역 학교에서 경쟁에 밀린 선수들이 상주여고로 오면 뛸 수 있기에,

 선수 수급은 선수들의 전학으로 해결하고 있다. 다만, 경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3학년이 되어서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까지도 힘든 부분은 있다. 그럼에도 2023년 시즌, 상주여중 3학년 선수들이 진학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다”며 2023년 시즌부터는 선수 수급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여고는 수준급의 시설과 함께 학교와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다만, 최근 선수 수급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농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로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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