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 델레 알리 보호에 나섰다.

토트넘을 떠난 알리는 6일(이하 한국시각)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시즌 FA컵 4라운드 하프타임 때 입단식을 가졌다. 하지만 복장이 도마에 올랐다.

 함께 등장한 맨유 출신의 도니 반 더 비크는 댄디한 갈색 정장 차림이었지만, 

알리는 회색빛 비니를 눌러쓰고 편안한 힙합 복장으로 등장했다.

토트넘 출신 잉글랜드 레전드 글렌 호들이 알리의 첫 등장에 불편해했다. 

그는 "알리가 강제로 끌려 나온 줄 알았다. 적어도 구단 트레이닝 복이라도 입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훈련장에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나타난 점도 강도높게 비난했다.

램파드 감독이 이에 대해 알리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8일 "알리가 어떤 차를 몰고 어떤 옷을 입든 상관하지 않는다.

 매일 훈련장에 나와 땀을 흘리고, 구단과 동료들을 존중하며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어 반박하지 않겠지만 난 내 앞에 있는 것만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있다. 오히려 개성을 제한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다. 

선수들이 축구에 관해 올바른 행동과 일을 하는 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규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램파드 감독은 훈련 지각, 복장 위반,

 휴대폰 사용 등이 적발될 시 거액의 벌금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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