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6승1패 ‘역대 최강 전적’으로 프로배구 역사를 

쓰고 있는 현대건설이 코로나19도 막아낼 수 있을까.

9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 기준 현대건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모두 3명이다. 

한 번에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 아니라 하루 한 명꼴로 늘어난 것이라 구단의 우려는 적지 않다.

지난 6일 현대건설 A선수가 약간의 인후통을 호소했다. A선수는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PCR(유전자증폭) 검사도 진행했다. A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은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튿날 A선수의 PCR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진됐고,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PCR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B선수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오전 다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재실시했고, C선수도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은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미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승점(76점), 

최다승(26승) 기록을 갈아치운 현대건설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대 최다 연승(15연승)이라는 새기록을 쓴다. 

당초 전날 김천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9일 오전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있는 김천으로 

이동해 경기를 할 예정”이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리그의 정상적 운영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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