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돌아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 마지막 기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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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돌아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 마지막 기회 잡을까?

토쟁이티비 0 552 2022.02.09 10:05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에서 가장 공헌도가 높은 한 명을 꼽으라면 바로 박세웅일 것이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28차례 선발 등판해 퀄리티스타트(QS)를

 18회나 기록한 박세웅은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구위가 떨어진 스트레일리와 제구력이 들쑥날쑥했던 프랑코가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해내지 못했지만,

 박세웅 만큼은 시즌 내내 큰 기복없는 모습으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 활약 덕에 박세웅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2017년 이후 4시즌 만에 10승을 달성하며 두 자리 승수 고지를 밟았다.


박세웅은 2017년 정상급 선발투수로 발돋움했지만,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2년 이상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2020년 이후 포크볼의 비중을 줄이고 신무기 슬라이더를 장착하는 

등 구종을 개발했고 수차례 투구폼을 바꾸는 노력 끝에 기량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에이스로 재도약한 박세웅이지만 실력 외적인 장애물이 생겼다. 바로 임박한 군 입대다. 

어느덧 28세 시즌을 맞게 된 박세웅은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군 입대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미루기도 애매한 나이대고, 2023시즌까지 입대를 미루고 소속팀에 남는다면

 자칫 군입대와 동시에 FA 자격을 취득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 박세웅에게도 병역 해결의 기회는 있었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대표팀이 막판 연패를 당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물론, 2022시즌 도중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존재하지만, 24세 이하로 대표팀을 

구성하게 됐기 때문에 95년생인 박세웅은 당연 선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박세웅이 단 3장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멤버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국내 선발 투수 중 돋보이는 성적을 내야 한다. 


결국, 박세웅에게 2022시즌은 군 입대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시즌으로 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 상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롯데지만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스파크먼과 반즈, 

그리고 한 층 더 성숙해진 박세웅이 선발 트로이카를 이룬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도 꿈은 아니다.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가을 무대에 선다면 박세웅 역시 보다 홀가분한 상황에서 입대할 수 있다.


2015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박세웅은 어느덧 팀의 중고참이자 마운드를 책임지는 에이스가 됐다. 

최동원-염종석에 이어 롯데 마운드에 등장한 세번째 안경에이스라 불리는 박세웅이

 군 입대를 앞두고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우뚝 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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