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지난 1~4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4승을 챙기는 동안 상대에게는 단 한세트만 내줬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 들어서도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7-25 25-18 25-17)로 역전승했다.

우리카드는 3위를 지켰고 13승 15패(승점45)가 됐다. 

2위 KB손해보험(14승 13패 승점46)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6위 한국전력은 3연패를 당했다. 13승 14패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과 나경복이 각각 24, 16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미들 블로커(센터) 김재휘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우간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서재덕이 17점을 올렸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기선 제압했다. 1세트 출발이 좋았다. 

4-1까지 치고 나가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다우디는 해당 세트에서만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서재덕과 이시몬도 

7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한국전력이 세트 초반 6-2로 리드를 잡았지만 추격을 시작한 우리카드는 김재휘의 속공이 성공해 

13-1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를 앞세워 역전했고

 세트 후반 24-22를 만들며 세트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상대 세터 김광국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김재휘가 다우디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24-24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우리카드가 웃었다. 상대 서브 범실로

 26-25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다시 한 번 블로킹 덕을 봤다. 

이번에는 송희채가 다우디가 때린 공을 가로막아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도망가면 한국전력은 바로 쫓아갔다. 

팽팽하던 흐름이 우리카드쪽으로 넘어간 건 세트 후반부다. 우리카드는 김재휘, 하승우,

 송희채가 연달아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3-17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는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중반 22-1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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