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팬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

메츠는 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은퇴 선수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올드 타이머 게임'을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개최될 예정이다.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메츠에서 뛰었던 프랭크 토마스를 비롯해 론 스워보다, 존 맷랙, 

펠릭스 밀란, 무키 윌슨, 하워드 존슨, 바비 오제다, 로빈 벤추라, 터크 웬델, 엔디 차베즈, 

클리프 플로이드, 다니엘 머피 등 다양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92세가 되는 토마스는 구단을 통해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할 계획이다. 

폴로 그라운드와 쉐아 스타디움(메츠의 예전 홈구장)에서 홈런을 때렸다. 

시티필드에서도 치고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메츠가 올드 타이머 게임을 여는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올드

 타이머 게임의 부활을 팬들이 자신에게 전한 "가장 열정적인 요청"이라고 소개했다.

2022년은 메츠 구단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코헨은 "60주년을 기념하면서 전설적인 선수들을

 경기장에 초대해 팬들의 환호를 다시 한 번 듣게하는 것은 팀의 역사를 기념할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