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세계1위 고진영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코다 보다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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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세계1위 고진영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코다 보다 리디아 고

토쟁이티비 0 634 2022.02.09 14:38

지난 해 이맘 때 즈음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은 29위였다.

 3년 가까이 우승 없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의 랭킹도 급전직하해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해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3년만에 우승하면서 그의 샷도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

 작년 성적은 우승 1회에 준우승 4회. 총 104주 동안이나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그로서는 

그리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닐 지 모르지만 그는 확실히 제2 전성기를 열고 있었다. 

2021년 평균 타수 1위와 2위였던 넬리 코다(미국)와 고진영이 규정 대회 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3위였던 리디아 고는 어부지리로 생애 첫 최저타수상도 받았다.


리디아 고의 현 세계랭킹은 3위다. 지난 해 12월 중순 세계랭킹 3위에 오른 뒤 2개월 째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랭킹 포인트 6.58점을 기록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아직 세계 1위(9.34점) 고진영과 

세계 2위(9.21점) 넬리 코다(미국)와는 점수가 많이 벌어져 있지만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고진영과 코다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고진영을 위협할 선수로 리디아 고가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디아 고는 올해 두번 출전한 대회에서 한번은 공동10위(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또 한번은 우승(게인브릿지 LPGA)을 차지했다. 지난 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3위,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2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공동9위 등 5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이다.


2~4년 전 슬럼프를 겪을 때의 리디아 고와 현재의 리디아 고는 확연히 달라졌다. 겉으로 보기만 해도 리디아 

고는 예전의 호리호리한 모습을 벗고 탄탄해진 몸을 자랑한다. 그건 분명 엄청난 체력 훈련을 소화한 결과다.

 그러면서 리디아 고에게 일어난 변화가 있다. 바로 샷거리가 몰라보게 늘었다는 점이다.


2016년 리디아 고의 드라이브샷 거리 순위는 126위(246.73야드)였다. 2017년 137위(243.25야드), 

2018년 134위(245.38야드), 2019년에는 152위(245.47야드)까지 떨어졌다. 아무리 아이언 샷이 좋고, 

퍼팅과 쇼트게임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갖고 있더라도 

100위 밖 드라이버 거리로는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던 리디아 고의 비거리가 2020년부터 확 늘었다. 2020년 57위(254.41야드)로 올라서더니 

2021년에도 64위(259.21야드)를 유지했고 올해도 57위(258.06야드)를 달리고 있다. 

10~15야드 늘어난 티샷 거리는 리디아 고의 다른 능력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리디아 고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고난의

시간을 지내면서 멘탈이 더 단단해졌다는 점일 것이다.


리디아 고가 한창 슬럼프와 싸우던 2020년 7월, LPGA 홈페이지에 그의 '1인칭 스토리'가 공개됐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LPGA 최연소 신기록을 써나가기 시작한 

'15세의 리디아 고'에게 보낸 편지다. 그 편지에서 리디아 고는 이렇게 썼다.


"우승이란 게 일상적이고 거의 자동적으로 찾아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거야. 

네가 세운 모든 최초와 최연소 기록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할 수 있어. 

하지만 쉽다고 착각하지 마. 한순간이라도 그게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믿지 마."


그는 '15세 리디아 고'에게 더 큰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 것도 주문했다.

 "멋진 일이 너무나 많이 생길 거야. 즐거운 추억도 있고 네가 눈물을 흘릴 만큼 상처 입게 될 일도 있어.

 그 모든 걸 겪으면서 인간으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야."


당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 지 절절히 느껴지는 내용이다. 

이 편지를 쓸 때 이미 리디아 고의 부활은 시작됐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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