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편파 판정 아픔을 딛고 남자 1500m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9일) 오후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남자 1500ｍ에 도전한다.

 메달전은 아니지만 여자 1000ｍ 준준결승과 여자 3,000ｍ 계주 준결승도 열린다.

한국은 지난 5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7일 여자 500m, 

남자 1000m에서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7일 남자 1000ｍ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각 조 1위, 

2위로 결승선에 골인해 결승 진출을 이루는 듯 했지만 레인변경 반칙으로 실격됐다.

한국 선수 2명이 떨어지며 중국 선수 3명이 대거 결승에 진출했고, 결국 금, 은메달을 모두 중국 선수가 차지했다.

 결승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들어왔지만 반칙이 선언되며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과 헝가리는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하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다만 제소로 인해 ISU가 9일 경기 판정은 신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 선수들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남자 1000m 준준결승 경기 중 넘어져 손을 다친 박장혁(스포츠토토)은 11바늘이나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오늘 부상 상태를 지켜본 후 1500m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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