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측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드러난 잘못을 고치고 있다면서 한국이 스포츠 발전에 동참하길 촉구했다.
9일 ‘환추왕’은 “4년 전 평창대회 쇼트트랙은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많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개혁이 필요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은 바뀐 규칙에 잘 적응했으나 한국은
(잘못된) 옛 습관을 바꾸지 않아 여러 차례 반칙이 지적되어 페널티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추왕’은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가 함께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다.
한국선수단은 7일 베이징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준결선에서 황대헌(23) 이준서(22)가 실격패를
당하자 ISU·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절차를 밟고 있다.
‘환추왕’은 “평창 쇼트트랙은 국제대회라고 보기 어려운 문제가 계속 드러났다.
(내버려 두면)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 (실시간 코스 경쟁이라는) 쇼트트랙의 박진감 넘치는 장점만으로는 현장
혼란과 선수 안전 문제를 다 덮지 못했다”며 한국이 개최한 2018 동계올림픽을 비판했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중국 8명이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다”고 돌아본 ‘환추왕’은 “당시 중국선수단은 ▲ 여기가 한국 홈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 불만은 분명히 표현하되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성적으로 대처한다.
▲ 음모론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반응하자는 입장이었다”며 설명했다.
‘환추왕’은 “국제빙상연맹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규칙을 표준화하고 엄격하게 개선했다.
(예전 규정에서 잘한) 한국은 불편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된다.
중국은 개최국으로서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한국의 감정을 진정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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