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역사가 말해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카림 벤제마(34)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보라. 그 누구도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환경이다"라고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냉정했다. 베테랑 선수들도 쉽사리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2012년 팀 역사상 최고 득점자(324골)로 빛났던 라울 곤잘레스(44)는 샬케04로 쫓기듯 이적을 감행했다.

 스페인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40)도 눈물을 보이며 FC포르투로 향했다.

450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4)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그를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보냈다. 

2015-16시즌부터 주장직을 역임한 세르히오 라모스(35)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둥지를 옮겼다.

현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도 안심할 수 없다. 벤제마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17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벤제마를 이을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킬리앙 음바페(23, PSG)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랜 영입 목표다"라며 "벤제마는 오는 여름 계약이 끝난다.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위해 협상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벤제마의 향후 거취도 내다봤다. PSG는 오는 여름 새 감독 선임에 힘을 쏟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다. 

차기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49)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사제지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 역사를 썼다.

이에 매체는 "벤제마는 옛 스승과 재회할 수도 있다. 그의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도 배제할 수 없지만, 

지단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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