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제출했다

차준환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1번과 2번 과제로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넣었다. 

올림픽 출전 전 이전부터 예고한대로 프리스케이팅서 쿼드러플 점프 2개를 시도한다.

쿼드러플 토루프는 오른발 아웃 에지 상태에서 왼발의

 토를 찍어 뛰어오른 후 4회전해서 오른발로 착지하는 점프로 기본점 9.5점이다. 

쿼드러플 살코는 왼발의 인 에지로 도약해 

4바퀴를 돌아 오른발의 아웃 에지로 착지하는 기술로 기본점 9.7점이다.

이밖에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연기에 임한다.

 연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를 시도하며 마지막엔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싯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고 모두 깔끔히 성공했다.

지난 8일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선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처리했다.

이날 그는 기술점수(TES) 54.30점·예술점수(PCS) 45.21점으로

 총합 99.51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경쟁 선수들도 쿼드러플 점프를 많이 뛸 전망이다.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팅 하뉴 유즈루는 이번 베이징대회서 쿼드러플 악셀을 첫 과제로 삼았다. 

이외 가기야마 유마(일본)는 3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우노 쇼마(일본)는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예고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를 차지했던 모리시 크비텔라쉬빌리(조지아)도 쿼드러플 점프 3개를 프로그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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