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킴 지예흐가 알 힐랄에 도발성 멘트를 날렸다.

첼시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AE 2021 준결승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인 알 힐랄은 8강전에서 알 자지라를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합류한 첼시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10년 전 우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이다. 

2011-12시즌 UCL 우승을 했던 첼시는 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에 참여했는데 결승에서 코린치아스에 패하며 좌절했다. 

10년 만에 만회를 위해 나서는 첼시의 각오는 남다른 상황이다.

주장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각오에서 알 수 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2012년에도 첼시에서 있었고 클럽 월드컵도 소화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10년 전 준우승 경험은 매우 아팠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우승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클럽 월드컵에 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예흐는 UAE 'AD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필리쿠에타처럼 클럽

 월드컵 우승 각오를 다졌는데 알 힐랄 팬들이 불쾌할 만한 발언을 했다.

지예흐는 "알 힐랄 경기 영상들을 보고 있다. 계속 미팅이 잡혀 있다. 우린 준비가 된 상태다. 

솔직히 말해 바쁘게 살아서 사적으로 축구 경기를 잘 안 본다.

 그래서 알 힐랄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도 과소평가하진 않겠다"고 했다.

알 힐랄은 사우디 아라비아 최고 명문이다. 

1부리그 우승만 17회를 했고 최근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ACL도 4회 우승했는데 역대 최다다. AS모나코를 성공적으로 이끈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다수의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대표를 비롯해 마테우스 페레이라, 

무사 마레가, 안드레 카리요, 오디온 이갈로, 장현수와 같은 준척급 자원들이 스쿼드를 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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