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많이 좋아졌다."
두산 베어스 우완 박신지(23)가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자주 듣는 말이다.
상무에서 뛰는 동안 살 10kg을 찌워 몸무게 80kg이 됐다.
지금도 충분히 몸이 좋아졌지만, 박신지는 목표한 85kg까지 몸을 더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신지는 2018년 2차 1라운드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을 때부터 줄곧 마른 몸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하루에 다섯 끼씩 챙겨 먹으면서 노력해도 몸무게 70kg 중반대를 맴돌았다.
키 185cm인 투수가 조금 더 마운드에서 힘을 쓰기 위해서는 증량이 필요했고,
두산은 2020년 시즌 도중 박신지가 몸을 키울 충분한 시간을
벌면서 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상무 입대를 추진했다.
상무에서 뛴 2년 동안 몸도 마음도 야구도 모두 성장했다.
박신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는 도전을 하기도 했다.
줄곧 불펜 투수로 뛰었던 박신지에게는 큰 변화이자 도전이었는데,
박치왕 상무 감독은 흔쾌히 그의 부탁을 들어줬다.
박신지는 15경기에 등판해 4승6패, 85⅔이닝,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박신지는 9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치왕 감독님께
선발로 던져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다.
선발로 던지고 싶었던 이유는 많이 던져보고 싶었던 게 컸다.
선발로 풀타임 시즌을 뛴 적이 없으니까.
상무에서라도 선발로 던져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해보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들은 다 느껴본 것 같다.
1년 동안 경기를 선발로 쭉 던지면서 똑같은 날에 계속 나가고 이닝도 많이 던지고 하다
보니까 타자를 상대할 때 군대 가기 전보다 요령도
생기고 노하우 같은 게 예전보다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입대 전에는 140km 후반대였던 구속도 몸이 좋아지면서 조금 더 올랐다.
박신지는 "상무에서 뛸 때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선발로 준비하면서 긴 이닝을 많이 던지면서 평균 구속도 올라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상무에 있는 동안 TV로 또래인 두산 투수들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박신지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갔을 때(2018년)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김)민규나 (곽)빈이,
(권)휘, (최)승용이 같은 친구들이 던지는 것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다.
빨리 두산에 가서 나도 잘 던지고 싶었고, 더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끝까지 1군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다.
박신지는 "1군에서 풀타임으로 있으면서 엄청 잘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성적도 내고 싶고, 한국시리즈나 포스트시즌 때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보고 싶은 게 내 욕심이다.
1군에서 안 다치고 경험을 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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