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부상을 딛고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 올랐다.

박장혁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3위(2분12초13)을 기록했다. 

준준결승 각 조 1~3위와 4위 중 가장 기록이 높은 3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박장혁은 지난 7일 1000ｍ 준준결승 레이스 도중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든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이때 또다른 선수와 부딪치면서 왼손이 스케이트 날에 찢기는 부상을 당했다. 

상대 반칙이 인정돼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기권했다

박장혁은 전날 왼손 붕대를 감은채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며 남은 경기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박장혁과 이준서, 황대헌 모두 준결승행을 확정했다.